CECCHI 체끼 와인디너, 반얀트리 granum (@BK Trading)

 

와인 시장에서 클래식한 유럽 국가부터 트렌디한 유럽 외 국가까지 폭넓은 지역의 와인을 수입하여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는
와인수입사 '비케이트레이딩 BK Trading' 이 반얀트리에서 주최하는 <CECCHI WINE DINNER , 2023>에 다녀왔습니다.

http://bktwine.co.kr/product/winelist_list.html

---

 
CECCHI 체끼 와인디너, 반얀트리 granum (@BK Trading)
반얀트리 1층에 위치한, BANNYAN TREE GRANUM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디너의 구성은 총 5단계로, 7종의 와인과 함께 서빙되었습니다. 

Antipasti (안티파스티)
Primi (프리미)
Secondi (세콘디) 
Dolci (돌치): 디저트 요리 & Caffe (까페)
Digestivo (디제스티보)

* 마신 와인은 #01 ~#07, 디너는 a~e로 구분표기 해두었습니다.

입장과 동시에 웰컴주로 준비해주신, 파니에 샴페인. 
무더운 여름 날, 시원하게 칠링된 샴페인을 딱 마시니 정신이 들고 미각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01 PANNIER, Brut Selection
파니에, 브륏 셀렉션 

40% Chardonnay
30% Pinot Meunier / 30% Pinot Noir

꽃, 과실의 아로마가 느껴지는 동시에 견과류, 토스트 등의 숙성 부케.
피노 뫼니에에 공들이는 샴페인 하우스인 만큼 피노 뫼니에의 미네랄리티와 구조감이 잘 들어나는 삼페인 

*피노 뫼니에
프랑스에서 태어난 적포도로, 피노 누아가 변이를 거쳐 탄생한 품종, 프랑스 샴페인 지역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적어도 샴페인 안에서는 샤르도네, 피노 누아와 더불어 주요 3개 품종 중 하나.

 
디너공간 한쪽에서는 130년 전통의 산지오베제에 대한 고집, 체끼(CECCHI) 라인업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었던 공간이 준비되어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일리와인 부터 고가의 와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전에 몇몇 마셔보았던 바틀도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트랜디한 우아함, 샴페인 파니에의 라인과 잔들이 같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 파니에 샴페인을 포함해 이 날 시음할 와인잔이 모두 테이블에 올라와있었는데요.
자리를 꽉 채운 잔들 덕분에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웰컴잔인 샴페인을 마시면서, 오늘 시음 종류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고 <체끼>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하게 설명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와인의 격동기인 19세기 말에 태어난 체끼(Cecchi)와이너리

현재, 이탈리아 와인산업의 주역이자 이탈리아 와인의 지명도를 높인 와인 패밀리 중 하나로, 체끼 와이너리는 가족의 성인 체끼를 따서 지었으며 현재는 다양한 계열 와이너리를 거느린 와인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a. 식전 빵과 바칼라&아보카도 / 시트러스 비네그렛
대구살을 으깨서 만든 바칼라, 웰컴주로 준비해주신 샴페인과도 첫잔으로 나온 와인과도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02 VAL DELLE ROSE, Litorale Vermentino
발 델레 로제, 리토라레 베르멘티노 (2021 vintage)

100% Vermentino

열대과일의 달콤한 향, 산뜻하고 청량한 여름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

b. 새우&버터 레터스 / 딜 사워 에멀젼
새콤한 소스와 새우가 리토라레 베르멘티노와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c. 메로구이&프레골라  / 모시조개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로 뽑힌 프레골라파스타, 메로 아래에 있는 작은 알맹형태가 프레골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날 가장 맛있게 먹었던 디쉬였는데, 메로의 감칠맛이 너무 좋았고 프레골라의 식감이 재밌습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주에서 기원한 크기가 작고 견과류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파스타

#03 Chianti Classico Riserva
체끼,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2017 Vintage)

90% Sangiovese
10% Cabernet Sauvignon

고급 와인을 양조할 때 사용되는 프렌치 바리크와 토노에서 숙성
풍부한 과실향과 부드러운 산도 
- 

#04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체끼, 끼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지오니 (2018 Vintage)

100% Sangiovese

산지오베제의 붉은 과실향과 강렬한 탄닌, 부드러운 질감과 과실향 
오크 숙성 밸런스와 뉘양스 등 복합미


*산지오베제(Sangiovese)는 이탈리아 레드 품종으로, 라틴어로 '제우스의 피(Sanguis Jovis)'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산지오베제는 신선한 딸기, 체리 향에 약간의 스파이스 향이 묻어나며, 흙내음과 찻잎 향을 느낄 수 있고 입에서는 중상 정도의 탄닌을 느낄 수 있으며, 산미가 아주 높은게 큰 특징. 

d. 쇠고기 프라임 채끝등심&올리브타페나드 / 세이버리 그린 
케이퍼, 다진올리브를 올리브유와 섞어 만든 올리브타페나드 소스가 맛있으며 끼안티 와인들과 함께 곁들였을 때 잘 어울렸습니다

#05 Coevo
체끼 코에보 (2015 vintage)

60% Sangiovese
20% Carbernet Sauvignon
20% Merlot / 10% Petit Verdot 

체끼페밀리 프레스티지 라인의 와인.
산지오베제의 복합적인 아로마와 산도, 까르베네 소비뇽의 진한 타닌,
메를로의 부드러움, 쁘띠 베르도의 스파이시한 느낌까지 블랜딩한 품종의 개성들이 잘 표현된 와인 

#06 TENUTA ALZATURA, Monetefalco Sagrantino
테누타 알자투라, 몬테팔코 사그란티노 (2013 Vintage) 

100% sagrantino

장기숙성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탄닌.
블랙베리, 자두, 바닐라, 가죽, 커피의 복합적인 향

#07 PANNIER, Blanc de Noir
파니에, 블랑 드 누아 (2015 vintage)

95% Pinot Noir 
4% Pinot Meunier 

2014 빈티지의 경우, KWC에서 프랑스 베스트 오브 컨트리상을 수상
시간이 지날 수록, 숙성 부케와 과실 아로마 조화가 매력적인 샴페인

e. 더블 에스프레소 티라미수& 로즈마리 아이스크림 / 홍차 
입 안에서 로즈마리가 팡 터졌던 아이스크림 

다 각자의 개성이 있고, 전체적으로 너무 즐겁게 즐긴 체끼와인들 중에서 기억에 남거나 혹은 다음번에 보이면 사먹어지라고 마음 먹었던 와인들. 

#03 Chianti Classico Riserva (개인적 리제르바 취향1) 
#04 Chianti Classico Gran Selezione (개인적 취향2) 
#06 TENUTA ALZATURA, Monetefalco Sagrantino (다수가 호불호가 없을, 부드럽고 복합적인 맛) 

BK Trading 덕분에 너무 즐거웠던 <CECCHI WINE DINNER ,2023>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