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발간, [ 양조장과 술문화 조사보고서#01, #02 ]
과거 양조장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공간이었다고 합니다. 양조장은 지역사회 내에서 정치적, 사회적 관계 속에서 형성된 역사적 산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단순히 술을 생산하는 공간으로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만들고 판매하는 양조장은 술 한 잔 마시러 오는 주민이 있고, 또 그곳에서 일하는 주민이 있었던 거죠. 특히, 지역 양조장은 주민들의 삶과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함께 있었습니다. 양조장은 술을 만드는 곳이지만 단순한 제조공장의 차원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문화까지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함의와 자원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최근 전통주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다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발간한 양조장 및 우리 술 문화 조사보고서가 있어서 같이 공유드립..
2020.05.04